
씬디라운지가 3월의 주요 발매작들을 소개한다.
지난 21일, 송소희가 싱글 ‘Not a Dream’을 공개했다. 이 곡은 지난해 12월 첫 단독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인 미공개 자작곡으로, 당시 공연 실황 영상은 유튜브에서 1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지난 26일 정오, 같은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소속의 싱어송라이터 사뮈(Samui)가 싱글 ‘안녕’을 발표했다. 올해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영입 아티스트로 합류한 사뮈는 섬세한 시선으로 현실과 감정을 포착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아왔다.
‘안녕’은 서서히 사라져가거나 변화해가는 것들을 바라보며 피어나는 아련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작별의 순간을 담담히 그려낸다.
다음 날인 27일, 반시안(Van Siian)은 문화인과 아이원 차이나를 통해 새로운 싱글 ‘Dumb’을 선보였다. 이 곡은 이별 이후 상대를 잊었다고 믿지만, 문득 흘러나오는 눈물에 스스로를 어리석게 느끼는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담아낸다.
R&B와 Bedroom Pop이 결합된 사운드는 감정의 결을 더욱 생생하게 전하며, 반시안만의 감각적인 작사와 음색이 인상적이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국적의 아티스트인 반시안은 앞서 민트페이퍼의 컴필레이션 앨범 ‘bright #11’을 통해 밴드 소동(Sodong)과 협업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번 데뷔 앨범은 슈게이징(Shoegazing) 사운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르의 미학을 충실히 담아내기 위해 원맨밴드 ‘파란노을’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조권, 홍이삭, 김제형 등이 소속되어 있는 아카이브아침의 첫 신인 아티스트로 리서너들을 만나게 된 공원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씬디라운지를 운영하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는 다양한 대중음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형 기획사 및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과 소규모 공연장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라이브 음악 공연 통합 정보 구축의 일환으로 마포구 홍대 곳곳에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인근 공연장에서 예정된 공연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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