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36)의 고(故) 김새론 관련 기자회견 이후 계속되는 비난 여론 속에서 그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마약 혐의로 조사받던 중 숨진 배우 이선균과 성폭력 의혹을 받다 1일 사망한 전 국회의원 장제원의 사례를 언급하며 극단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약 4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눈물을 보이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과 채무 압박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그루밍 범죄는 피해자를 오로지 자는 목적으로 이용하고 벗고 사진 찍기 강요하는 것이지 일반 연애는 해당 안 된다"며 현재 상황을 범죄화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과거 유사한 상황에서 비극적 결말을 맞은 사례를 언급하며 "에휴... 잘못한 건 맞는데 그만 비판하자. 고 이선균 씨도 지금과 같았는데..."라는 안타까움과 "잘못했다 치자... 또 한 명 사라지는 꼴 보고 싶으신가? 그렇게 키보드로 사람 죽이고 싶음?"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다들 너무하네~ 키보드 워리어들"이라며 악성 댓글의 위험성을 지적했고, 수 많은 공감을 받았다.
김수현은 기자회견 말미에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으며, 그의 법률대리인은 유족과 유튜브 운영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 및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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