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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전남편과 매일 통화... 재결합은 NO” (솔로라서)

정혜진 기자
2025-04-02 10:04:30
‘솔로라서’ (제공: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의 박은혜와 황정음이 진솔한 솔로 일상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의외의 친분과 케미를 과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4월 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3회에서는 2MC 신동엽, 황정음, ‘솔로 언니’ 박은혜와 ‘스페셜 게스트’ 전혜빈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캐나다로 두 자녀를 유학 보낸 뒤 다시 솔로가 된 박은혜의 솔로 라이프와, 배우 최다니엘과 재회해 ‘지붕 뚫고 하이킥’ 시절을 추억한 황정음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솔로라서’는 OTT 예능 톱20 중 5위, 다음 예능tv 검색어 톱10,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타겟(2049) 시청률 1위(본방송 기준)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솔로 9년 차’ 박은혜는 이날 황정음과의 오랜 친분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정음이의 첫 드라마에 저도 출연했고, 같은 미용실을 다녔다. 그때 먼저 다가와 ‘연기 좀 가르쳐 달라’고 해서 ‘진짜 잘 될 친구구나’라고 생각했다. 이후 신혼집도 같은 동네였고, 나중에 한 모임에서 만났는데 저한테 ‘언니, 이혼 이야기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고 걱정하더니 자기가 더 하고 있는 거다”라고 돌발 폭로(?)했다. 이에 황정음은 “언니가 롤모델이어서 언니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유쾌한 티키타카 속, 타운하우스에서 혼자 살고 있는 박은혜의 아침이 공개됐다. 박은혜는 기상하자마자 캐나다에 있는 두 자녀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또한 전남편과도 스스럼없이 전화 통화를 했는데, 뜻밖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모두가 놀라워하자 그는 “전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 교육 때문에 거의 매일 통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재결합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박은혜는 “그럴 거였으면 안 헤어졌다. 그저 아이들을 잘 키우고픈 공통의 목표가 있는 ‘육아 동지’!”라고 전남편과의 관계를 명쾌하게 정의했다.

아이들과의 통화 후, 박은혜는 간단하지만 영양 가득한 솥밥으로 아침을 챙기며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수시로 ‘깜빡깜빡’했고, 침대에 걸어놓은 옷을 발견한 후에야 약속이 떠올랐다며 집을 나섰다. 박은혜는 “절친한 지인의 결혼식도 까먹어서 못간 적이 여러 번이고, 광고주 미팅도 잊은 적이 있다”며 “그래서 오늘은 병원에 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뇌 MRI 검사 결과, 신경과 전문의는 “뇌 MRI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다”고 진단했다. 박은혜는 안도하면서도 “평소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데, 혼자 살다보니 보니 말을 할 일이 너무 없어서인 것 같다”고 하자, 의사는 “책을 소리 내 읽거나 대본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은혜는 “빨리 대본 볼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푸념해 ‘웃픔’을 안겼다.

박은혜의 단짠단짠한 하루에 이어, 이번엔 황정음의 육아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황정음은 둘째 아들 강식이와 마트놀이를 했다. “중고거래로 강식이를 위한 장난감을 처음 구매했다”는 황정음은 “강식이가 이렇게 마트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인지 몰랐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이후 황정음은 “만 3세부터 심부름을 시켜보는 게 아이들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오늘 첫 심부름을 시켜볼까 한다”며 강식이를 카페로 데리고 갔다. 카페에 도착한 황정음은 강식이에게 “음료를 주문해보라”는 심부름을 시켰다. 강식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주문에 성공해 열띤 칭찬을 들었다. 황정음은 “이제 커서 엄마 심부름도 해주는구나. 앞으로 우리집에 보탬이 되겠구나 싶었다”며 뿌듯해했다.

육퇴 후, 황정음은 자신의 단골 맛집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는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다니엘과 만났다. ‘하이킥’ 후 방송에서 최초로 ‘투샷’을 보여준 두 사람은 그 시절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고, 황정음은 갑자기 “그때 나 좋아했었지?”라고 물었다. 최다니엘은 “솔직히 얘기해?”라고 하더니, “여자로서는 안 좋아했지. 하지만 내 연기 인생 최고의 파트너였다”라고 답했다. 그런 뒤 그는 “당시 ‘삼각관계 루머’도 있지 않았냐?”며 억울해했다. 황정음은 “우리 둘이 따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라고 맞장구쳤다. ‘하이킥’ 이야기가 계속되자, 두 사람은 ‘준혁 학생’ 윤시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시윤은 밝게 영상 통화에 응해 그 시절 고마웠던 추억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는 “막내인 제가 주도해서 꼭 한번 자리를 마련해보겠다”고 다음 만남을 약속해 훈훈함을 안겼다.

윤시윤과의 통화 후, 최다니엘은 “(황정음과) 연기하며 좋은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감사함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치어리딩 하는 신에서 신종플루에 걸렸는데도 아픈 티 안내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그때 진짜 예뻐 보였고, 그래서 내 눈빛에서도 그 감정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황정음은 “솔직히 그땐 내가 잘해서 빛나는 줄 알았는데, 최다니엘이 날 바라보는 그 눈빛 때문에 내가 빛난 거라는 걸 시간이 지날수록 느꼈다”고 화답했다.

또한 큰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해줬던 최다니엘의 의리를 떠올리면서 남모를 마음고생도 솔직히 털어놨다. 황정음은 “아이들에게 아빠의 부재가 있긴 하겠지만, 우리 부모님도 이혼 후 내게 온전한 사랑을 주셨기 때문에 내가 잘 클 수 있었다. 그래서 이혼이 두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선택(이혼)이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더욱 최선을 다해 멋진 엄마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묵묵히 듣던 최다니엘은 “나도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빠와 형이랑 살았다. 그래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데, 아버지가 어머니의 부재를 채워주기 위해서 더욱 사랑을 쏟아주셨다. 부모 한쪽의 부재가 불편할 순 있겠지만 불행과 불편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떠올렸다. 황정음은 “한 부모 가정이든 두 부모 가정이든 우리가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우리한테는 그 힘이 있는 거지”라고 공감해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함과 여운을 안겼다.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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