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와 이용대가 함께 김장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화제성에 힘입어 24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7%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4.3%로 주간 예능 1위를 사수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른 위하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위하준은 “저도 부모님의 ‘미우새’이기도 하고, 이 프로 나오면 힐링하고 갈 것 같은 느낌에 출연을 희망했다”라고 밝혔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우새 새 아들로 VCR 출연은 어떠냐”라고 적극 영입을 시도한 신동엽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미우새’의 돌싱 3인방, 김준호과 이동건, 이용대가 50포기 김장에 도전했다. 이들의 인생 최초 김장 도전을 돕기 위해 ‘흑백요리사’의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 ‘장사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는 달이지 않은 생젓갈 ‘진젓’을, ‘장사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는 갈치와 직접 담근 새우젓을, 그리고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는 돼지고기를 각자의 김장 비법 재료로 준비해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년에 4번 김장 멤버들과 모여 술 마시며 김장을 한다고 조서형 셰프가 밝히자, 이용대는 “나도 그 모임 초대해달라”며 적극 어필했다. 조서형 셰프 역시 “부끄러워서 옆을 못 쳐다보겠다”라고 얼굴을 붉히며 핑크빛 기류가 형성됐다.
그러나 김준호는 “어디서 끼를 부려, 김치 더 가져가려고?”라며 견제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조서형 셰프와 이용대는 김치 재료인 갈치를 둘이서만 손질했고, 조서형 셰프는 “예전에 미니홈피 배경화면을 용대 씨로 해 놓은 적 있다”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용대 또한 “이상형은 음식 잘하는 여자”라며 거침없는 플러팅을 시전해 용대 母를 함박웃음 짓게 했고, 이 장면은 최고 15.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배정남이 평소 캠핑이 취미인 이천희의 텐트장에 초대받았다. 하이볼 제조기까지 갖춘 ‘주방 텐트’부터 직접 만든 테이블과 소파가 완비된 ‘거실 텐트’, 단체 손님을 위한 텐트와 작업실까지 완비된 캠핑장 규모에 스튜디오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무를 씻으려는 배정남에게 이천희는 “비누로 씻으면 안 된다”라며 경고했고, 이어 과거 ‘패밀리가 떴다’에서 비누로 무를 씻다가 김수로에게 타박당하고 머쓱해하는 이천희의 모습이 담긴 자료화면이 나와 스튜디오가 폭소로 가득 찼다. 이천희는 “무 한번 잘못 씻은 게 10년을 가더라”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연신 ‘캠핑 감성’을 강조하면서도 과거와 다를 바 없이 어설픈 모습으로 요리를 이어 나가는 이천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등장한 이천희의 아내 전혜진이 등장하자 母벤져스와 서장훈은 “사이가 좋다, 아직 신혼이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각자 32살, 23살에 결혼한 이천희-전혜진 부부. 이천희는 “드라마에서 나를 ‘아저씨’라고 불렀다. 나는 그때 극중 이름인 ‘지수’라고 불렀었다”라며 “드라마 끝나고 만났는데 걸어들어오는 모습을 봤는데 드라마 할 때의 지수가 아니더라”라며 처음 마음이 생긴 순간을 밝혔다. 이어 이천희는 “결혼 3년 만에 혜진이가 부부 상담을 받자하더라. 처음에 불편했는데 할수록 좋더라.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풀게 됐다”라며 위기를 극복한 방법을 털어놓아 공감을 얻었다.
아시아 팬미팅 투어 중인 최진혁이 노래 연습을 위해 어머니의 붙박이장을 노래연습 부스로 만드는데 도전했다. “왜 내 옷장이냐”라며 기겁하는 어머니의 반응에도 최진혁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설치한 방음부스에서 노래를 시작한 최진혁의 고음이 온 집에 울려 퍼지자 진혁 母는 “왜 이렇게 꽥꽥거리냐”라며 타박을 멈추지 않았고 진혁 母子의 티격태격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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