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가 마카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러블리즈는 지난 24일 오후 5시(현지시간) 마카오에 위치한 더 런더너 마카오의 메이페어 그랜드 볼룸(The Londoner Macao - Mayfair Grand Ballroom)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연에서 러블리즈는 2014년 발매한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를 오프닝곡으로 선보여 시작부터 뜨거운 환호를 불러왔다. "마카오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게 실감이 안 난다"라고 인사를 전한 것에 이어 "저희 변한 게 하나도 없지 않냐"라는 너스레로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데뷔 10주년 공연답게 러블리즈는 '안녕 (Hi~)', '베베(Bebe)', '놀이공원', '첫눈', '스위트 러브(Sweet Luv)', '데스티니(Destiny) (나의 지구)', '오블리비아테(Obliviate)', '나이트 앤드 데이(Night and Day)', '리와인드(Rewind)', '비밀정원', '찾아가세요', '종소리', '삼각형', '1cm', '그날의 너', '아츄(Ah-Choo)'까지 오랜 역사를 함께한 명곡들을 알차게 선보여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또한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지난 12일 발매한 신곡이자 잠시 떨어져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도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닿으면, 너' 무대까지 선보여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무대 위 러블리즈는 전매특허인 오차 없는 칼군무와 격렬한 댄스에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팬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러블리즈의 열정 가득한 공연을 온전히 즐겼다.
앙코르 곡으로 '지금, 우리', '어제처럼 굿나잇'을 선보인 러블리즈는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함께 뛰놀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마카오 공연 하루 전인 23일 발매한 신곡 '디어(Dear)'로 엔딩을 장식,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현지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마카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러블리즈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카오 러블리너스(러블리즈 공식 팬클럽명)와 함께한 오늘을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 저희를 보러 와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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