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짱 출신 아프리카TV BJ 고(故) 이치훈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다.
이치훈은 몸살을 동반한 임파선염 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 코로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세균성 뇌염을 진단받았다. 그는 치료 도중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훈은 사망 전에 이미 폐와 뇌에 세균이 퍼질 대로 퍼진 상태였기에 의사도 손 쓸 수 없이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의 유산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됐다. 기부금은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동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가야 하는 아동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됐다.
그러나 이치훈의 사망 7개월 후, 같은 해 10월 모친도 세상을 떠났다. 당시 유족은 모친의 비보에 "둘이 하늘에서 만나 행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는 일만 남았다.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길 기도해달라"라며 추모했다.
한편 아치훈은 지난 2009년 Ystar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TV '얼짱시대' 시리즈, K STAR '꽃미남 주식회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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