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금순이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 엄마’ 미향 역으로 금빛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7-8회에서는 금명(아이유 분)을 곤경에 빠뜨리는 미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금순은 금명에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을 건네다가도, 현실을 일깨우는 일침으로 금명을 압박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쥐락펴락하는 미향의 독한 면모를 매섭게 연기해 화면을 압도했다. 그러면서도 딸이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미향의 그릇된 모성애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미향 역의 김금순이 인상적이었다”, “진정한 씬스틸러는 제니 엄마, 김금순”, “미향이의 과거도 궁금하다”, “진짜 존재하는 인물처럼 서사를 완성하는 연기”, “어떤 역할을 맡아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듯” 등 김금순의 호연에 박수를 보냈다.
김금순은 찰나의 등장에도 보는 이들을 집중시키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매 작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화 ‘울산의 별’과 ‘정순’의 주연을 맡으며 사회 사각지대에 몰린 중년 여성의 인생을 밀도 있게 풀어내는 현실감 높은 연기로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LTNS’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수의 흥행작에 잇달아 출연하여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김금순이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3막은 오는 21일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