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관이 놀란 프로야구계 실화가 공개됐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자동차 17대’의 행방을 찾는 중고차 사기 사건이 마약 사건으로 전환되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또 게스트로 찾아온 ‘KBO 얼짱’ 유희관은 실제 프로야구선수가 겪은 ‘사건수첩’ 속 충격 실화에 놀랐다.
‘갈매기 탐정단’은 엄만호 대표의 도움으로 대상자(의뢰인의 지인)에게 차량을 판매했던 중고차 딜러의 소재를 파악해 찾아갔다. 그곳에서 대상자를 안다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의뢰인의 지인은 업계에서 다 알 정도로 ‘돈 문제’로 나쁜 소문이 많은 사람이었다. 결국 중고차 딜러들의 도움으로 탐정단은 대상자가 이용할 법한 폐차장의 위치를 파악 후 찾아갔다. 그곳에는 의뢰인의 차 2대가 있었지만, 한 대는 불에 타 형체만 겨우 남아있고 또 한 대는 대파 차량 수준으로 앞쪽이 사라진 상태였다. 차량 2대 모두 폐차장에 올 때부터 쓸만한 부품은 모두 사라져 버린 채로 입고됐다. 또 다른 인근 폐차장에서는 의뢰인의 또다른 차 2대가 심하게 대파 상태로 입고된 후 폐차 처리까지 완료된 상황이 확인됐다. 이 차들은 모두 절차가 무시된 채 폐차됐고, 의뢰인의 남은 차 13대도 이런 식으로 존재 자체가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대상자의 대리인이 의뢰인에게 연락을 해 왔다. 그는 ‘갈매기 탐정단’에게 “사고가 터지면 다 같이 다치는 판이다. 감정적으로 하지 말고 협의하자”고 전했다. 이어 탐정단은 드디어 대상자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대상자는 오히려 의뢰인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자기가 잘못한 걸 감추려고 판을 엎으려는 거다. 걔는 마약 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에 ‘작가’ 김풍은 “실화가 아니라 소설이면 온갖 장르 다 들어갔다고 작가가 욕먹는다”며 경악했다. 사라진 17대의 차를 찾다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갈매기 탐정단’의 사건 해결기는 계속 이어진다.
한편,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진실게임’에는 스포츠해설부터 예능까지 꽉 잡은 ‘KBO 3대 얼짱’ 유희관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사건 수첩’에서는 프로야구 리그에서 꾸준히 1군의 자리를 지켜온 야구선수 의뢰인이 “결혼 후 내조에만 힘쓰던 아내가 달라졌다”며 탐정 사무소를 찾았다. 탐정이 의뢰인의 아내의 뒤를 밟자, 아내가 어떤 남자와 만나 난처해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자는 “프로야구선수가 5천만원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 일 커지면 손해는 그쪽이다”라며 협박까지 했다. 유희관은 “폭로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나쁜 기자 아니냐?”라며 남자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의뢰인의 아내는 의뢰인에게 “그 남자는 먼 친척 오빠”라고 해명했지만, 탐정은 두 사람의 진짜 관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사실 돈을 요구했던 남자에게는 사실혼 관계인 여자가 있었고, 그 여자는 고교 시절 의뢰인의 아내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던 ‘학폭 피해자’였다. 다 잊고 살려던 학폭 피해자는 방송에서 마음씨 예쁘고 착한 ‘내조의 여왕’으로 살아가고 있는 의뢰인의 아내를 보고는 어린 시절의 악몽이 다시 떠올랐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의뢰인의 아내는 학폭 가해사실이 없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하면서도, 과거 동창들에게 “말을 잘해달라”며 거짓 증언을 부탁했다. 그러나 과거 두 사람의 같은 반 친구를 통해 학폭의 증거 자료들이 쏟아져 나왔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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