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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오늘(18일) 2심 선고

이다미 기자
2025-02-18 09:57:54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오늘(18일) 2심 선고 (출처: bnt)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항소심 선고가 오늘(18일) 나온다.

1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회에 걸쳐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월 최모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1심에서 유아인은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 80시간의 약물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및 154만 원 상당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마 수수 및 대마 흡연 교사·증거 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받았다. 유아인 측은 1심 양형에 대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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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4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동일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당시 유아인은 최후진술에서 “엄중한 사법절차에 임하며 느끼는 괴로움만큼이나 망가진 저 자신을 구해내고 스스로 대면하는 일이 무척 낯설고 어렵다”라면서 “반성의 기회를 감히 감사히 여기며 교정과 회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아인과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승부’는 내달 26일 개봉한다. 당초 2023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세간에 알려지며 공개를 보류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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