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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19일 오전 6시 20분 발인을 마치고 마지막 길을 떠났다.
지난 16일, 25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은 친구와의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찾아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위기를 맞은 김새론은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에서 출연 분량이 줄고,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최근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준비했으나 부정적 여론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빈소에는 '아저씨'에서 호흡을 맞췄던 원빈을 비롯해 한소희, 악뮤의 이찬혁·이수현 등 동료 배우와 가수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함께 연기한 김민체는 "영화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며 애도했고, 유아라는 "반짝반짝 빛나던 널 기억하고 기도할게"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며 한국 영화계의 미래로 주목받았던 김새론. 25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한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연예계 안팎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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