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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서천 34세 이지현 살인 사건

박지혜 기자
2025-03-14 08:56:38
‘궁금한이야기Y’ 34세 이지현… 서천 살인 진실 (사진: SBS)

오늘(14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서천에서 발생한 잔혹한 사건의 진실을 알아본다.

지난 3월 2일, 유난히 날씨가 사나웠던 밤 김하연(가명) 씨 가족들에게 비극이 찾아왔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나갔다는 딸 하연 씨. 그런데 평소와 달리 그날은 유독 이상했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딸 하연 씨가 연락이 두절 된 채 1시간이 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늘 일정한 시간에 들어오는 딸이었기에 가족들은 걱정이 앞섰다. 결국 아버지는 직접 차를 끌고 딸이 운동하는 코스를 따라 1시간 동안 찾아 나섰지만, 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당시 수사 관계자는 “수색하던 중에 3월 3일 3시 45분경에 인도 옆 공터에서 사망한 채로 이불에 덮인 채로 발견됐어요.” 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딸 김하연 씨는 운동 나간 지 6시간여 만에 한 공터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대체 누가 하연 씨를 이토록 잔인하게 살해한 것일까? 누군가 하연 씨에게 앙심이라도 품었던 걸까? 그런데 그녀의 가족들은 하연 씨가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라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하연 씨의 뒤를 쫓는 검은 옷의 남성이 발견됐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지난 3월 13일 신상이 공개된 34세 이지현. 경찰이 서천군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해 조사해 본 결과, 그는 피해자와 특별한 접점이 하나도 없었다. 그는 대체 왜 일면식도 없던 하연 씨를 무차별하게 살해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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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의 행정복지센터에서 12년간 근무해 왔다는 이지현. 10년 넘게 봐온 지자체 관계자들은 “굉장히 성실한 친구였고 업무 능력도 뛰어났고요. 센터 직원들하고 농담할 정도로 잘 지냈다고 하더라고요” 라며 그가 회사에서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며 도무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관계자들은 그를 성실하고 일 처리를 잘하는 직원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이지현은 체포된 직후, 본인은 지적장애가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지현은 대체 어떤 이유로 하연 씨를 살해한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3월 14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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