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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사랑꾼’ 서정희♥김태현 결혼 승낙

박지혜 기자
2025-02-18 07:28:29
‘조선의사랑꾼’ 서정희♥김태현 결혼 승낙 (사진: TV조선)

서정희와 김태현이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았다.

17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조선의사랑꾼'에서는 서정희, 김태현 커플이 양가 부모님께 결혼 소식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현은 방송에서 "서정희와 교제를 허락받은 적이 있다"며 "그때도 흔쾌히 교제를 허락해 주셨는데 어머니가 저를 가족처럼 돌봐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 이야기를 처음 지금 드리는 거다"라며 부모님의 반응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30년 가까이 김태현을 알아왔다고 언급하며 "난 김태현을 우리 아들 같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가족들이 이 사람의 과거를 다 안다"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고 소개할 필요가 없다는 게 너무 편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의 어머니는 딸의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해 회상하며 "폭력 사건 날 때부터 다 봤는데 경찰서도 몇 번 가서 진술하고 딸하고 변호사 앞에서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지독하게 당했다"며 "내가 딸 앞에서는 안 울었지만 정말 몰래 매일 울었다"고 고백했다.

김태현은 "장황하게 결혼식보다는 우리끼리 주위에 가까운 분들만 모시고 작은 웨딩을 올해 해보면 어떨까 싶다"며 "엄마의 사랑하는 딸 서정희를 저한테 맡겨주시고 앞으로 둘이 더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보겠다"고 결혼 계획을 밝혔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감사하다"며 "우리 딸 지켜준다는데 더 바랄 거 없다"고 결혼을 승낙했다. 특히 "나는 우리 딸이 혼자 사는 건 원치 않는다"며 "내가 스물일곱에 혼자가 됐고 4남매를 혼자 길렀는데 젊었을 땐 애들 키우느라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살았는데 60세 되니까 조금씩 외롭더라. 나 죽기 전에 정희가 짝을 맞춰서 사는 거 보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고 딸의 행복을 바랐다.

이어진 김태현 부모님과의 영상통화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은 승낙을 받았다. 서정희는 "너무 감사드린다"며 "정말 열심히 계속 기쁜 소식 많이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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