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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면제 논란’ 박서진 “정신질환으로 섭외 끊길까 무서워 함구”

이진주 기자
2024-12-02 16:47:24
박서진 (제공: 티조엔터테인먼트)

가수 박서진이 병역 관련 거짓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서진이 팬카페에 게재한 전문과 함께 공식입장을 전했다.

박서진은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라며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를 비롯해 박서진 씨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을 삼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서진은 지난 11월 28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대 초반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1995년생 박서진은 기구했던 가정사로 인해 20대 초반 극심한 정신질환을 앓았고, 이 여파로 병무청 신체검사를 거쳐 공식적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하 박서진 팬카페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서진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최근 보도된 소식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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