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장원영·임영웅까지 거론된 초등생 피살 사건, 조롱성 댓글 확산

박지혜 기자
2025-02-14 06:45:06
장원영·임영웅까지 거론된 초등생 피살 사건, 조롱성 댓글 확산 ©bnt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김하늘(8) 양 살인 사건과 관련해 일부 연예인들의 조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SNS상에서 부적절한 조롱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하늘 양의 부친이 딸이 생전에 아이브 장원영을 좋아했다며 조문을 부탁하는 발언을 한 후, 일부 네티즌들이 장원영의 SNS에 조문을 요구하는 댓글을 대거 게시했다. 아이브 측은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의 계속된 조문 요구로 논란이 가열되었다.

한편 장원영의 SNS에는 조문을 말리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조문을 한번 가게 되면 이런 요청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일부 아이들이 그릇된 팬심에 나쁜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조문을 자제해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모든 아이들을 보낼 때마다 연예인이 출동할 순 없는 것"이라며 화환으로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조문 갈 예정이니 안 가셔도 된다"거나 "임영웅은 장례식장 전국투어를 해야 한다"는 등의 부적절한 조롱성 댓글을 게시하며 사태를 키우고 있다.

앞서 김하늘 양의 부친은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 장원영씨를 별이 된 지금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며 "강요가 아닌 부탁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일부 매체에서 '강요 갑론을박'이라고 함부로 기사를 쓴 것을 보니 견디기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고 김하늘 양의 발인은 14일 오전 9시 30분경 진행되며,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 후 대전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사건의 용의자인 40대 여교사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